어플 사용 후기 삼쩜삼

어플 사용 후기 삼쩜삼

 

회사 동료들과 회식을 하고 있었다. 월급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레 세금이야기로 넘어갔다.

 

- 혹시 삼쩜삼 써보셨어요?

- 그거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들이 쓰는 어플 아니에요?

무슨 소리에요. 저 그걸로 77,000원 받았어요.

네?

 

직장인도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?

술 마시다 숨도 안쉬고 바로 폰을 켜서 삼쩜삼 다운로드를 받았다.

 

직장인의 세금은 원천징수라 하여 월급에서 미리 떼고 남은 금액을 준다. 그래서 나는 따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 일이 없는 줄 알았다. 따라서 삼쩜삼 어플은 직장인 보다는 프리랜서나 자영업자들 대상으로 유용하게 쓰이는 어플로 알았다.

 

이런 생각을 잠시 뒤로 한 채, 카카오톡과 연동하여 회원가입을 진행하였다.

그리고 몇 가지 더 동의를 한 후 정리가 되니 5년간 나의 총 소득과 세금 내역이 화면에 나왔다. 삼쩜삼이 국세청에 내 개인 정보를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동의였던 것 같다.

뒤도 안 보고 환급신청 버튼을 눌렀다. 몇 분 지나지 않아 내가 받을 수 있는 환급액이 계산되었다.

 

그런데, 그 환급액을 돌려받으려 이게 웬걸. 결제창이 나온다.

- 아 이 사람들도 먹고 살아야지.

 

내가 받는 환급액의 몇 퍼센트를 수수료로 받는 듯하다. 결제가 끝나면 환급 신청이 된다.

회원 가입부터 환급 신청까지 5분 내로 끝낼 수 있게 직관성 있게 어플을 구성해 놓았다.

 

내 돈 돌려받는 건데 왜인지 모르게 뿌듯했다. 이 어플 아니었으면 받을 수 있는 돈이 있다는 것도 모르고 살지 않았을까. 보험료, 각종 포인트, 환급 받지못한 세금 등 1원이라도 끌어모아 내가 알고 있는 돈으로 만드는 것이 참 중요하다고 깨닫는 순간이었다.\

 

삼쩜삼 어플 추천 ★★★★★

 

근데 참 불만인 점은 사실 국가에서 세금을 일정 부분 거두어가고 우리에게 환급해 줄 수 있는 남은 돈이 있는 걸 자기들이 알면 그냥 우리에게 그대로 돌려주면 되는 것을 절대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. 모르면 받을 수 없는 돈이다. 잘 알아야 한다.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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